<앵커>
크림 공화국 의회가 독립선언서를 채택한 가운데, 유럽연합은 러시아의 철군은 요구하며 2차 제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대규모 군사훈련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크림 자치공화국 의회가 16일 주민투표를 앞두고 독립을 결의하고 독립 선언서를 채택했습니다.
크림 의회는 주민의 자기 결정권을 규정한 유엔 헌장에 따라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콘스탄티노프/크림의회 의장 : 우리는 스스로 공화국으로 선포했고, 공화국 자격으로 러시아에 편입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 결의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주민투표를 오늘(12일)까지 철회하지 않으면 크림 의회를 해산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EU도 러시아가 크림 반도에서 군사력을 줄이지 않는다면 다음 주부터 추가 제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된 러시아 인사의 EU 입국 금지와 자산 동결이 제재 방안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측 제재에 아랑곳하지 않고 대규모 군사 훈련을 또 시작했습니다.
러시아는 중부 지역에서 공수부대원 4천 명과 항공기 36대가 참가한 대규모 공수훈련을 14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벌이는 일련의 군사 훈련은 힘으로 우크라이나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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