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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인공기 단 유조선, 리비아 석유 수출항 떠나

리비아 당국이 북한 인공기를 단 유조선의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 유조선이 리비아 동부의 석유 수출항을 이미 떠났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리비아 당국 관계자는 "리비아 해군이 반군 세력과 잠시 총격전을 벌인 뒤 이 유조선을 국가가 통제하는 항구로 끌고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리비아 동부의 핵심 석유 수출항 에스시데르항을 장악한 반군 측은 "유조선이 수출항을 출발했으며 현재 국제 수역에 있다"고 주장해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모닝글로리'란 이름의 3만 5천t급 규모의 이 유조선은 그동안 에스시데르항에 정박해 반군 측으로부터 석유를 공급받아 선적을 완료했습니다.

리비아의 한 정부 관리는 이 유조선이 사우디아라비아 회사 소유라고 밝혔지만 이 선박의 최종 목적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리비아 정부는 만약 이 유조선이 석유 적재를 강행하면 폭격이나 선박의 항행을 중단시킬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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