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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 연 의원, 적정 근무 투쟁…공정위 위법 조사

<앵커>

의사협회가 어제(10일) 집단휴진에 이어서 오늘부터 주당 40시간만 일하는 이른바 적정 근무 투쟁에 들어갔습니다. 공정위는 의협 사무실을 찾아가서 집단휴진 과정에 위법은 없었는지 조사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하루 집단휴진한 동네 의원들이 오늘은 모두 문을 열었습니다.

어제 진료를 받지 못했던 환자들이 몰리면서 일부 의원은 평소보다 환자가 많았습니다.

[이모 씨/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 (어제) 링거 맞으러 왔는데 문을 닫았더라고. 오늘은 한다고 하기에 온 거에요.]

의사협회는 앞으로 2주간 하루 8시간만 일하는 이른바 '적정근무'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의협 본부와 지역의사회를 찾아 집단휴진 과정에 위법성이 없었는지 조사했습니다.

복지부는 행정처분의 강도를 놓고 고민하는 분위기입니다.

원칙에 따라 영업정지 명령을 내길 경우 의사들의 반발을 불러 2차 휴진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협을 찾은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에 의료제도 개혁을 논의하는 소위원회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이목희/민주당 의원 : 이 문제를 국회가 끌어안고 열심히 대화하고 토론하고 협상을 통해서 이 일이 국민이 우려하지 않도록…]

오는 24일부터는 전공의와 개원의가 대거 참여하는 2차 집단 휴진이 예고돼 있습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국민 건강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을 우려해 적극적으로 대화 시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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