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검찰, 국정원 압수물 분석…'윗선 수사' 어디까지?

<앵커>

간첩 증거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 검찰이 인력을 보강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증거조작에 국정원이 어느 정도 또 어느 선까지 개입했는지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11일) 새벽까지 8시간 동안 국정원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문서와 전산자료를 분석하는데 주력했습니다.

협력자들이 전달한 문서의 위조 사실을 국정원이 알고 있었는지 위조를 지시한 사실이 있었는지 단서를 찾고 있습니다.

국정원 직원들과 협력자들도 잇따라 소환했습니다.

국정원 직원들은 여전히 문서 위조에 관여하지 않았고 자신들도 속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 실무자와 협력자들 사이에 공모 여부를 확인하는 건 어렵진 않을 걸로 전망했습니다.

관건은 국정원 윗선 어디까지가 관여했는지를 규명하는 겁니다.

국정원 실무자들의 진술과 증거 확보가 중요한 만큼 수사의 성패가 여기에 달렸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 관계자는 유우성씨 간첩 혐의 사건 심리가 끝나는 이번 달 28일 전에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정원과 함께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재판을 맡은 검사들에 대한 책임 여부는 국정원에 대한 수사 이후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 이어 검사 1명을 추가로 보강해 수사에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김종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