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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서울시장 출마 의지 굳혀…3자 구도 압축

<앵커>

미국에 체류 중인 김황식 전 국무 총리가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의 수도권 광역단체장 경선 구도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황식 전 국무 총리는 한국 시각으로 오늘(11일) 오전 미국 스탠퍼드대 특강을 마친 뒤 한국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황식/전 국무총리 : 서울 시민들에게 잘 설명해서 지지를 얻어낼 수 있는 노력을 지금 말씀하신 대로 2배 이상, 그 이상으로 열심히 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김 전 총리는 오는 14일 귀국해 그 다음 날인 오는 15일 새누리당에 경선 후보 등록을 하고, 16일에 공식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총리가 출마 의지를 굳히면서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김 전 총리와 정몽준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의 3자 대결 구도로 압축됐습니다.

여당의 경기지사 후보 경선은 남경필 의원과 원유철, 정병국 의원 그리고 김영선 전 의원 간 4파전, 인천시장 후보 경선은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양자 대결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여기에 맞서 야권에서는 현직 광역단체장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실상 후보로 확정된 상태입니다.

인천시장의 경우 문병호 민주당 의원이 송영길 현 시장과의 경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지사 경선은 민주당의 김진표 원혜영 의원과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그리고 통합야당 합류를 선언한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의 4자 대결구도가 형성돼 있습니다.

특히 정의당이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해 양대 단체장 선거는 사실상 여야 1대 1 대결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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