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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중·저준위 방폐장 건설 현장 들어가보니…

고준위 폐기물 처리장 건설 논의는 답보 상태

<앵커>

앞서도 전해드렸지만, 오늘(11일)이 일본 원전사고 발생 3년이 되는 날입니다. 우리나라 경주의 방사성 폐기물 저장소 건설 현장에서는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데요.

완공을 석 달 앞둔 공사 현장에 한주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주시 양북면에 있는 방사성 폐기물 저장소 공사 현장입니다.

2km가량 경사진 길을 내려가면 원통형의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나옵니다.

아파트 15층가량 되는 50m에 지름도 25m나 되는 구조물이 해수면보다 80~130m 아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원전에서 쓰던 작업복과 장갑, 부품 등 중·저준위 폐기물이 저장될 공간입니다.

이런 구조물 6개를 짓는 공사가 거의 마무리됐습니다.

저장소가 준공되면 전국의 원전에 임시 보관 중인 중·저준위 폐기물 13만 드럼이 옮겨지게 됩니다.

환경단체에서 제기한 지하수 오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방수 공사를 마치고 안전장치도 갖췄습니다.

[윤상직/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그 정도로 우리가 중·저준위 시설을 보관한다고 했을 때 '정말 안전하게 보관하구나'라는 거를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고준위 폐기물인 사용 후 핵연료 처리장 건설에 대한 논의는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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