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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수송차 털이 용의자 검거…공모 여부 수사

<앵커>

부산에서 현금 수송차를 훔쳐 달아난 용의자가 범행 21시간 만인 오늘(11일) 새벽 서울에서 붙잡혔습니다. 얼마 전 퇴사한 전직 현금수송업체 직원이죠.

보도에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반쯤, 서울 동일로에 있는 한 여관 객실 앞에 형사들이 모여듭니다.

잠시 숨을 고르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문을 따고 들이닥칩니다.

잠시 뒤, 부산 현금 수송차량 탈취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26살 설 모 씨가 끌려 나옵니다.

범행 21시간 만입니다.

[목격자 : 경찰이 피의자가 달아날 수 있는 곳 물어보고 다 배치되더라고요. 미리 전부 다 짜고 방을 습격해 들어갔어요.]

설 씨는 어제 새벽 3시 반쯤 경부고속도로 부산요금소 앞에서 현금 2억 2천만 원이 든 현금 수송차량을 탈취해, 미리 준비한 승합차에 돈을 옮겨 싣고 서울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설 씨는 어제 오후 3시쯤 서울 강남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 뒤 종적을 감췄지만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경찰의 위치추적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 : (피의자가) 어머니한테 전화했었나 봐요. 부산 금정경찰서에서 와서 잡았어요.]

경찰은 설 씨가 범행을 일부 털어놓고 있다며, 부산으로 호송이 끝나면 날이 밝는 대로 다른 사람과 공모 여부를 포함해 자세한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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