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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24일 '2차 휴진' 예정…의료대란 우려

<앵커>

이런 가운데 24일에는 2차 휴진이 예정돼있습니다. 2차 휴진에선 응급실 등의 필수인력까지 파업에 참여할 계획이어서 의료 대란이 우려됩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의사협회는 오늘(11일)부터 2주간은 주당 40시간, 오전 9시부터 6시까지만 진료하는 이른바 준법투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정부와의 대화에 진전이 없으면, 이후 24일부터 6일간 집단휴진에 들어갑니다.

특히 2차 휴진에선 어제 휴진에 제외됐던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의 필수 인력까지 참여하는 사실상 전면파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현실화 된다면 1차 휴진보다 훨씬 강도 높은 의료공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휴진 참여율 역시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송명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 자본으로 길들이려하는 정부와 보건복지부의 저 깊은 속뜻에 대하여 전공의 대형병원 주치의들도 투쟁참여를 결정하였습니다.] 

특히, 휴진 참여에 유보적이었던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의 강경 방침에 반발해 입장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이 큰 변수입니다.

[강재규/전 국립의료원장 : 우리 선배 의사로서는 우리가 좀 더 적극적으로 의료환경을 개선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아쉽게 생각하고 있죠.]

의협과 정부 모두, 국민을 볼모로 삼는 대규모 집단휴진이 가져올 심각한 파장을 인식하고 남은 2주 동안 타협점을 찾는데 최대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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