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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고성능차 시장에서 아우디 '급성장'

아우디 640대 팔아 전년比 182%↑·BMW 12%↑·벤츠 17%↓

수입 고성능차 시장에서 아우디 '급성장'
수입 고성능차 시장에서 아우디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고성능차란 기본 모델에 엔진, 기어, 브레이크, 서스펜션 등의 성능을 강화한 고사양 모델을 말하는데 주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은 자사의 기술력을 집약한 고성능차 라인업을 갖추고 브랜드 위상을 뽐내고 있습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3사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BMW의 M시리즈, 아우디의 S시리즈 등이 대표적입니다.

고성능 모델은 겉으로 보기에는 알파벳 몇 개가 더 붙은 것처럼 보이지만 강화된 사양만큼이나 가격 역시 기본 모델의 1.5배 수준으로 억대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작년 수입 고성능차 시장에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3사 가운데 아우디가 640대를 팔아 최고 실적을 올렸습니다.

이런 실적은 전년(227대)과 비교하면 182%나 성장한 것입니다.

아우디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S7으로 147대가 판매됐습니다.

2012년 10월 국내 출시된 S7은 판매가격 1억2천530만원으로 기본 모델인 A7보다 4천만원 가량 더 비쌉니다.

S7은 작년 독일 프리미엄 3사 고성능차 가운데서도 최다 판매 모델 자리에 올랐습니다.

아우디 최초의 고성능 스포츠 유틸리치 차량(SUV)인 SQ5(8천650만원)는 103대가 팔렸습니다.

이런 실적은 SQ5가 작년 7월 출시된 지 반년 만에 올린 실적으로 말 그대로 불티나게 팔린 셈입니다.

이어 S8(1억7천800만원) 88대, S6(1억1천560만원) 85대, RS5(1억880만원) 81대 순으로 아우디의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BMW는 고성능차 시장에서 486대를 판매해 전년(435대) 보다 12% 성장했습니다.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인 X6 M50d(1억4천100만원)가 120대로 가장 많이 팔려나갔고, M5(1억970만원)가 114대, M3(1억120만원)가 107대로 BMW의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년보다 17% 줄어든 446대 판매에 그쳤습니다.

벤츠에서는 CLS 63 AMG(1억4천880만원)가 111대 팔려 가장 많이 나갔습니다.

이 모델은 2012년 259대 판매 실적을 올리며 그해 고성능차 시장에서 최다 판매 실적을 거뒀지만, 지난해 판매가 57% 감소하며 부진했습니다.

벤츠 코리아 측은 지난해 판매 방식을 주문생산 방식으로 바꾸면서 출고 대기 기간이 늘어난 영향 등을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G 63 AMG(2억790만원) 81대, C 63 AMG 쿠페(9천850만원) 46대, SLK 55 AMG(1억400만원) 45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브랜드의 고성능차 가운데 최고가 모델도 적잖게 팔렸습니다.

벤츠 SLS AMG(2억5천710만원)는 14대, BMW M6 그란 쿠페(2억450만원)는 16대, 아우디 R8 GT 스파이더(3억3천470만원)는 2대가 각각 국내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차량 판매량 가운데 고성능차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우디가 3.2%로 가장 높았고, 메르세데스-벤츠가 1.9%, BMW가 1.5%를 기록했습니다.

업체들은 판매 비중이 크지 않지만, 브랜드의 위상을 대변하는 고성능 모델을 시장에 계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아우디는 지난달 콤팩트 스포츠카 모델인 TTS 컴페티션을 국내에 들여왔고, 지난 5일에는 초고성능 라인 중에서도 최상위 모델인 RS7을 출시했습니다.

BMW는 상반기에 M3 세단과 M4 쿠페, 하반기에는 뉴 X4와 업그레이드 된 X3, X6 모델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벤츠도 올해 초 콤팩트 차종인 CLA 45 AMG를 내놓은 데 이어 하반기에 소형 SUV인 GLA 클래스를 들여오면서 AMG 라인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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