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정부군과 친정부 무장세력이 오늘(10일) 북한 인공기를 달고 리비아 반군이 장악한 항구에서 석유 적재를 강행한 유조선을 포위했습니다.
이 유조선이 항구를 떠나면 폭격하겠다고 정부군이 최후통첩을 한 상황이어서 항구 일대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알하비브 알아민 리비아 문화부장관은 "인공기를 게양한 유조선이 정박한 에스시데르 항으로 해군 선박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알아민 장관은 "마지막이자 단호하게 말하자면 문제의 유조선이 움직이려 시도한다면 폭격을 받고 고철 덩어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친정부 성향의 무장단체인 '리비아혁명작전실'은 박격포와 로켓탄 발사기를 실은 어선 22척이 이 유조선을 포위했다고 밝혔습니다.
최대 35만 배럴의 원유를 수송할 수 있는 이 유조선은 오늘 원유 선적을 모두 끝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에스시데르 수출항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유조선은 사우디아라비아 회사 소유의 '모닝글로리'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목적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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