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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집단휴진…'대란' 없었지만 불편 잇따라

의사협회 집단휴진…'대란' 없었지만 불편 잇따라
대한의사협회가 원격의료 도입과 현행 건강보험체계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해 10일 하루 집단휴진을 실시했습니다.

지난 2000년 의약분업사태 이후 14년 만에 대규모로 진행된 집단휴진이었지만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인력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 휴진에 참여하지 않아 '의료대란'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일부 환자들은 다니던 의원이 문을 닫아 진료를 받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부는 집단휴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별로 공공의료기관의 운영시간을 늘리는 등 비상의료체계를 가동했고, 휴진에 참여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업무개시 명령을 내렸습니다.

업무개시 명령에 정당한 사유 없이 불응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은 물론 형사고발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의협은 내일부터 23일까지는 '주 5일, 40시간 근무'를 하며 준법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며 정부와의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24일부터 6일간 다시 2차로 집단휴진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오늘 휴진 참여율과 관련해 복지부는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전국 의원급의 21%가 휴진에 참여했으며 전공의들의 경우 31% 정도가 파업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의협은 전국 개원의의 49%, 단축진료 인원까지 포함하면 60% 이상이 집단휴진에 참여했으며, 전공의의 경우도 42%가 파업에 나섰다고 집계했습니다.

정부와 의협의 휴진 참여율 집계가 엇갈리는 것은 정부가 단축진료 후 문을 닫은 의원이나 휴진에 참여했다 오후에 복귀한 전공의들을 휴진 인원에서 제외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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