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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항공사고·수출 부진'에 2,000선 붕괴

중국 증시 '항공사고·수출 부진'에 2,000선 붕괴
중국 증시가 항공사고와 수출 부진 악재가 겹치며 2,000선 아래로 추락했다.

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58.84포인트(2.86%) 폭락한 1,999.07, 선전성분지수는 210.04포인트(2.87%) 급락한 7,118.44로 각각 마감했다.

상하이 지수가 2,000선 아래로 주저앉은 것은 지난 1월 20일(1,991.25) 이후 한 달 20일 만이다.

두 증시는 모두 하락으로 장을 시작한 뒤 겹친 악재에 대한 부담감이 증폭되면서 낙폭을 키웠다.

은행, 보험, 항공기 제조, 경제개발구, 석유 등 업종이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지난 8일 남중국해 상공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사고 소식에 항공, 보험, 여행 등 관련 업종이 폭락했다.

중국의 2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감소했다는 중국 해관총서(세관)의 발표도 경기에 대한 우려를 키우면서 증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상하이 지수 거래대금은 950억 위안, 선전 지수 거래대금은 1천246억 위안으로 각각 집계됐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도 하락했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1달러당 위안화 중간가격(기준가격)을 지난주 말보다 0.0111위안 오른 6.1312위안으로 고시했다.

환율 상승은 통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100엔당 위안화 환율은 0.0061위안 내린 5.9333위안을 기록했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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