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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항공기 잔해 추정 물체 발견돼

테러 가능성 수사도

<앵커>

말레이시아 항공기에 대한 잔해 확인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승객 4명이 위조여권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테러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9일) 기름띠가 발견된 데 이어 베트남 민항청은 여객기 잔해로 보이는 물체 두 개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직 날이 어두워 정확히 확인되진 않았지만, 오늘 오전 더 많은 항공기를 투입해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아자루딘 압둘/말레이시아 민항청 : 여객기를 찾으면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파악할 수 있을 겁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승객 중 4명이 위조 여권을 사용했고, 이 중 2명은 도난 여권을 이용해 함께 표를 샀고 나란히 앉은 점에 주목해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항 CCTV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FBI 요원이 포함된 조사팀을 말레이시아로 파견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실종 항공기의 탑승객 중 153명이 중국인이었고 목적지가 베이징인데다, 대형 정치 행사인 양회를 앞두고 있어 중국을 겨냥한 테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는 앞서 지난 8일 오전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베트남 남부 해역에서 갑자기 교신이 끊긴 뒤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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