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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말레이시아 항공기 테러 가능성에 긴장

중국, 말레이시아 항공기 테러 가능성에 긴장
중국 정부가 자국민이 대거 탑승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의 추락사고를 둘러싸고 테러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자 촉각을 세운 채 긴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추락한 여객기의 탑승자 2명이 도난 신고된 여권을 사용했다는 사실에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직 중국 당국은 이번 여객기 사고의 발생원인에 대한 말레이시아 당국 등의 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섣부른 예단을 않고 있습니다.

리자샹 중국 민항총국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건을 테러 사건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항공기의 연락두절 원인도 확인되지 않았고 여객기 위치도 모른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신경보도 각종 원인을 들며 여객기가 테러공격을 받았을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적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럼에도 여객기의 행선지가 베이징이었던 데다 전체 승객의 3분의 2가 중국인이었다는 점에서 테러 시도가 사실이라면 중국인을 겨냥한 게 아니겠느냐는 의혹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어제부터 비상체제를 가동하며 긴급 대응에 돌입한 중국 정부는 현재 사고기의 잔해 추적과 구조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항공기 2대와 해경선 6척, 구조선 14척, 헬리콥터 2대, 해군 군함 2척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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