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총기회사가 미켈란젤로의 유명 작품인 '다비드 상'이 장총을 든 광고를 내놓자 이탈리아 당국이 '원작 모독'이라며 분개했습니다.
이탈리아의 다리오 프란체스키니 문화부 장관은 "무장한 다비드 상 모습에 모욕감을 느끼며 이는 이탈리아 법 위반"이라고 밝혔다고 BBC방송이 어제(8일) 보도했습니다.
프란체스키니 장관은 "총기회사 측에 대한 대응에 나서 광고를 즉각 철회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광고는 미국 아머라이트사가 제작한 것으로 다비드 상이 자사의 장거리 공격형 장총 'AR-50A1'을 든 사진에 '예술적 작품'이라는 문구를 붙였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다비드 상 모습의 상업적 이용에 대해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 광고가 '해당 작품의 미적 가치를 왜곡하면 안 된다'는 자국 법규를 어겼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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