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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재벌, '권력' 출신 사외이사 선임 갈수록 노골화

10대 재벌, '권력' 출신 사외이사 선임 갈수록 노골화
10대 재벌들이 올해 새로 사외이사를 선임하면서 예년보다 더 노골적으로 권력기관 출신을 영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 재벌그룹들이 이번에 선임하는 사외이사 10명 가운데 4명은 전직 청와대 수석이나 장차관, 검찰, 국세청, 공정위 등 권력기관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수가 있는 10대 재벌그룹 상장사 93개사가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 또는 신규선임하는 사외이사는 일부 중복 사례를 포함해 모두 126명입니다.

이중 청와대 등 정부 고위관료나 국세청, 공정위, 금감원, 사법당국 등 이른바 '권력 출신'은 46명으로 전체의 36.5%에 달했습니다.

재선임을 제외한 신규선임 사외이사들만 따질 경우 전체 69명의 40.6%인 28명이 권력 기관 출신으로 분류됐습니다.

삼성생명과 SK가스는 나란히 박봉흠 전 기획예산처 장관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할 계획입니다.

국세청 출신으로는 박동열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이 롯데쇼핑, 이승재 전 중부지방국세청장 SKC솔믹스, 임성균 전 광주지방국세청장은 HMC투자증권 등의 사외이사로 신규선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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