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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 가득한 주말…9일 중부지방 눈 소식

<앵커>

낮 동안 날씨가 조금 풀리면서 봄나들이 나선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내일(9일) 새벽부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또 꽤 온다는 예보가 나왔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숨죽이고 있었던 초록빛 봄의 기운이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겨울을 이기고 나온 봄나물을 캐느라 분주합니다.

과수원 곳곳에 떨어진 나뭇가지를 정리하고, 수확하고 겨우내 남겨뒀던 볏단을 정리하면서 농부들을 다가올 봄을 준비합니다.

한결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산 정상을 메운 사람들.

산 아래서는 올 한해 무사 안녕을 기원하며 산악회 회원들이 시산제를 올립니다.

아빠와 나온 아이들은 공놀이하느라 여념이 없고, 엄마들은 함께 먹을 식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날이 조금 풀리면서 운동하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강변을 내달리고, 열심히 노를 저으며 강을 따라가는 사람들은 겨울이 지나가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폐장을 앞둔 스키장을 찾은 스키어들은 슬로프를 미끄러져 내려오며 가는 겨울을 아쉬워합니다.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7도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적으로 평년기온을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7cm 눈이 내리고, 남부지방에도 내일 오전 한때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장현기, 헬기조종 : 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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