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76세 노장의 도전…박종환, K리그 돌풍 예고

성나 사령탑으로 새로운 시작

<앵커>

1983년 우리나라 청소년 축구를 세계 4강으로 이끌었던 백전노장 박종환 감독이 내일(8일) 개막하는 K리그에서 성남의 사령탑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박종환/성남 FC감독 (지난해 12월 감독 취임식) : 능력이 부족하다면 허락하지 않았을 겁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수락했습니다.]

7년 만에 다시 축구장에서 겨울을 보낸 박종환 감독은 여전히 활기가 넘쳤습니다.

달리고, 또 달리며, 76세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정열적으로 손자뻘 되는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렸습니다.

과거에는 카리스마를 앞세운 '호랑이 감독'으로 유명했지만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김치찌개를 끓여주기도 하며 선수들과 하나가 됐습니다.

그래도 축구에 대한 철학만큼은 변함이 없습니다.

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화끈한 공격 축구만이 침체한 K리그를 살릴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수비축구는 싫고, 한 골 먹으면 두 골 넣을 생각하고 공격축구하고… 활기찬 축구를 하면 팬들이 많이 오지 않겠어요?]

세계청소년축구 4강, 프로축구 3년 연속 우승의 신화를 썼던 백전노장이 이번엔 시민 구단 돌풍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첫발을 내디딥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조무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