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김정은, 잇단 군부대 시찰…한미 훈련 대응?

'실각설' 최룡해 건재 확인

<앵커>

북한 김정은이 군 부대를 잇따라 시찰하고 직접 훈련을 지도하고 나섰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의도를 분석했습니다.

<기자>

해안가에서 북한 군인들이 포를 발사해 바다에 있는 목표물을 맞춥니다.

김정은 제 1비서는 포사격 대회를 참관하며 군인들을 격려했습니다.

야간에 낙하산을 타고 적진에 침투하는 항공 육전대 훈련 현장에도 김정은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달 24일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된 이후 북한은 김정은이 군부대를 방문하고 훈련을 직접 지도하는 모습을 연일 방송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께서 오중흡7연대칭호를 수여 받은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2620군부대의 비행훈련을 지도하셨다.]

김정은 군부대 시찰은 한미 연합 훈련에 대응한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강한 반발을 김정은 제1위원장의 군부대 현지 지도로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실각설이 제기됐던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은 건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이 최근 공개한 기록영화와 오늘(7일) 공개된 사진에 최룡해가 김정은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다만, 최룡해가 오른쪽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여서 다리 부상 때문에 그동안 공개활동을 중단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