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日 과거사 도발 '암초'…국제 공조로 압박한다

日 교과서 검정 발표 등 도발 가능한 일정 잇따라

<앵커>

하지만, 일본이 이대로 과거사 도발을 멈추진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입니다.

보도에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하고 오늘(7일) 귀국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국제사회가 수긍할 수 있는 조치를 일본 정부가 조속히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일본 정부와 정치지도자들은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세코 히로시게 일본 관방 부장관은 어제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고노담화에 대한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 정부의 입장을 국제사회에 설명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고노담화를 수정하겠다는 속내를 다시 한 번 드러낸 셈입니다.

3월 말부터는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와 야스쿠니 춘계 예대제, 외교청서와 방위백서 발표까지 일본이 도발할 수 있는 일정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제 피해국들과 함께 일본의 과거 만행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일본을 더욱 압박해나갈 방침입니다.

[조태영/외교부 대변인 : 앞으로도 정부는 이 문제가 조기에 납득 가능한 방향에서 해결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협조하면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가겠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과거사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때까지, 한일 정상회담은 물론  완전한 한일 관계 회복은 힘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영상편집 : 최은진, CG : 강일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