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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2022년까지 병력 11만 명 감축…"정예 강군"

<앵커>

국방부가 육군 병력을 11만 명 줄이는 국방개혁안을 내놨습니다. 정예 강군으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보도에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받고 발표한 국방개혁 기본계획의 핵심은 현재 63만 명 수준인 병력을 오는 2022년까지 52만 명 정도로 줄이는 겁니다.

공군과 해군 병력은 유지하고, 육군에서만 11만 1천 명을 줄일 방침입니다.

일반 병력을 감축하는 대신 오는 2025년까지 각 군의 간부 비율은 40%까지 높일 예정입니다.

[위용섭/국방부 부대변인 : 전차 조종 등 병사들이 담당해왔던 전문 분야를 간부들이 전담케 함으로써 기술 집약형 정예 강군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해 군 지휘구조도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1군과 3군 사령부 등 야전군 사령부 중심으로 이뤄지는 작전수행체계가 앞으로 5년 안에 전방 군단 중심으로 바뀝니다.

이를 위해 1군, 3군 사령부를 통합한 지상작전사령부를 만들어 군단 지휘를 맡길 방침입니다.

어제(6일) 군 장교 합동 임관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대한 군의 독자적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위협에 대해서는 한미 연합 방위체제를 강화하면서 우리의 독자적인 대응능력도 조기에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복잡해진 안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군이 중심이 돼 전방위 총력안보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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