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가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를 무력 점거한 러시아에 대해 경제 협력 중단과 함께 추가 제재를 경고했습니다.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는 러시아와 비자면제 협상을 중단하고 경제협력을 위한 대화도 유예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EU 28개국 정상들은 러시아에 대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 러시아가 위기 해소를 위해 즉각 대화에 나서지 않으면 자산 동결과 여행 금지 등 본격적인 제재에 착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크림 반도 위기는 1990년대 발칸 전쟁 이후 유럽 대륙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안보 도전"이라고 규정하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과도 정부와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EU에 러시아가 3위의 교역국이고 러시아에 EU가 최대 무역 상대인 것을 감안해 비자면제 협상 중단과 같은 가볍고, 상징적인 조치를 내놓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러시아가 긴장 해소를 위한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경우 추가 제재를 경고한 것은 강경 대응을 주장하는 동유럽 국가들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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