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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 경제 지원 여유?…외교전 본격화

러시아 전투함, 크림반도 남쪽서 기동훈련…잠수함도 목격

<앵커>

우크라이나 사태가 외교, 경제 대결로 돌아섰습니다. 크림 자치공화국 의회가 러시아로 통합하는 안을 의결해서 이번 사태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크림반도에서 서경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러시아 흑해함대가 있는 크림반도 남쪽 세바스토폴 항입니다.

러시아 전투함이 흑해를 향해 기동 훈련에 나섭니다.

해안선 2.5km를 따라 수십 척의 전투함과 지원함이 정박해 있습니다.

함정마다 무장 군인들이 경계를 서고 있습니다.

잠수함 2척도 목격됐습니다.

주민들은 러시아 군인들이 외출을 중단한 채 비상 대기 중이라고 말합니다.

[아냐/세바스토폴 주민 : 러시아 함대 사령관이 지휘하고 있고, 모든 군함들이 전투 준비를 마치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흑해함대 맞은 편에는 우크라이나 해군 기지가 있습니다.

목격된 군함은 10척이 채 안 돼 러시아 해군에 비해 초라해 보였습니다.

그마저 러시아 군함들에 포위된 상태입니다.

[우크라이나 해군 장교 : 정치 지도자들이 정치적 해법을 찾아주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크림 반도를 장악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경제 지원을 제안하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유럽연합과 미국도 17조 5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지원책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외교 수장이 사태 이후 처음 머리를 맞대는 등 외교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중앙 정부는 크림자치공화국의 자치권 확대를 제안했지만 크림 의회는 러시아로의 통합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16일 주민투표에 부치기로 해 새로운 불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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