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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버지니아 '동해병기법' 진통 끝 의회 통과

방청석에서 환호…주지사 서명만 남아

<앵커>

아슬아슬하던 미 버지니아 주의회의 동해 병기 법안 처리가 결국 해결됐습니다. 이제 주지사 서명만 남겨두게 됐는데 이건 잘될 것 같습니다.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동해 병기 법안의 최종 표결을 앞둔 버지니아 주 하원 방청석은 일찌감치 한인들로 가득 찼습니다.

하원의 법안이 상원의 심의 거부로 자동폐기된 데다 원안을 무력화시키는 수정안까지 나온 상황이어서 긴장감은 더욱 높았습니다.

열띤 토론에 이어 마침내 전광판에 표결 결과가 표시됐습니다.

찬성 82, 반대 16, 숨죽이며 지켜보던 방청석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마크 김/버지니아주 하원의원 : 이 법안이 한국, 일본,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하기를 진정으로 바랍니다.]

동해 병기 법안은 올해 초 상원과 하원을 차례로 통과하면서 사실상 가결된 것으로 여겨졌지만, 한때 무산될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피터 김/'미주 한인의 소리' 회장 : 형식적인 교차 절차에 일본 로비스트가 일본 정부가 방해를 놔서 우리 법안이 좌절되기 일보직전까지 왔었습니다.]

주지사의 거부권 행사라는 마지막 변수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그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다음 달 초 주지사가 최종 서명을 하면 동해 병기 법안은 오는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갑니다.

(영상취재 : 정하균,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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