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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당 통합' 논의로…野 창당 방식 신경전

<앵커>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이 신당 창당 방식을 놓고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직접 나섰지만 매듭을 풀기가 영 쉽지 않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6일) 오후 3시 반쯤 안철수 의원이 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찾아갔습니다.

두 사람은 40분 넘게 창당 방식을 놓고 담판을 시도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결론은 나온 것입니까?]

[안철수/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 : 지금 이야기 중에 있습니다. 다 종합해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자, 잠깐만요. 뭐 결론이 나면 다 얘기해 드릴게요. (오늘 중에 결론이 나오나요?) 그것은 모르겠어요.]

안철수 의원 측은 민주당 해산 요구는 철회하는 대신 새정치연합이 정식 창당을 한 뒤에, 민주당을 흡수 합당하는 방식을 새롭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새정치연합과의 당 대 당 합당은 가능하지만, 민주당이 흡수되는 방식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의 전국 순회 일정을 협의하기 위해 오늘 열릴 예정이던 정무기획회의도 취소되는 등 양측의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잘 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힌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을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박 대통령 발언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가려달라는 질의도 선관위에 했는데, 선관위는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관련해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발언이 아닌데다, 발언내용도 의례적인 수준으로 보이는 만큼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내렸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홍종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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