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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병력 11만 명 줄인다…군단 중심으로 개편

국방개혁기본계획…2022년까지 육군 줄일 듯

<앵커>

국방부가 군 작전을 군단 중심으로 개편하고 오는 2022년까지 사병 수를 11만 명 줄이는 내용의 국방개혁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대신 숙련된 간부 인원은 늘려서 병력 운영을 더 효율적으로 한다는 구상입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받고 발표한 국방개혁 기본계획의 핵심은 현재 63만 명 수준인 병력을 오는 2022년까지 52만 명 정도로 줄이는 겁니다.

공군과 해군 병력은 유지하고, 육군에서만 11만 1천 명을 줄일 방침입니다.

일반 병력을 감축하는 대신 오는 2025년까지 각 군의 간부 비율은 40%까지 높일 예정입니다.

[위용섭/국방부 부대변인 : 전차 조종 등 병사들이 담당해 왔던 전문 분야를 간부들이 전담하면서 기술 집약형 정예 강군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해 군 지휘 구조도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1군과 3군 사령부 등 야전군 사령부 중심으로 이뤄지는 작전 수행체계가 앞으로 5년 안에 전방 군단 중심으로 바뀝니다.

이를 위해 지금의 1, 3군 사령부를 통합한 지상작전 군 사령부를 만들어 군단 지휘를 맡길 방침입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합참의장에서 지상 작전 사령관 전방 군단장으로 지휘 체계가 단순화되면서 작전지역과 상황에 맞는 실시간 집중적 전투가 가능해집니다.]

다만, 전작권 전환 시기가 연기되면서 2015년으로 예정됐던 지상 군 작전 사령부 창설 시기도 늦춰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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