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올해 들어 동종업계의 대규모 인수합병이 잇따르면서 2000년 'IT 버블'이 붕괴된 이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은 올해 1~2월 미국 기업들의 인수합병 거래 금액이 3천361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천562억 달러보다 31% 증가한 것으로, 2000년 이후 같은 기간 이뤄진 인수합병 중 최대 규모입니다.
올해 1~2월 미국 기업의 인수합병 건수는 1천550건으로 건수 자체는 지난해보다 적지만 전체 거래 금액은 커졌기 때문에 인수합병 건당 평균 거래 규모는 지난해의 두배 이상으로 커졌습니다.
기업들이 이처럼 대규모 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기업의 대차대조표가 건실하고 최고경영자들이 수익 증대를 위해 공격적 경영을 펼치는 데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지난달 미국의 1위 케이블방송사업자인 컴캐스트는 2위 사업자인 타임워너케이블을 45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고, 다국적 제약회사 액타비스는 포레스트 래버러토리를 25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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