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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떨어진 기온에 쌀쌀…꽃샘추위 언제까지?

<앵커>

경칩인 오늘(6일) 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서울의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내려가는데 봄 맞으러 나왔던 개구리도 깜짝 놀라서 다시 들어갈 것 같습니다.

엄민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찬바람에 몸이 저절로 움츠러듭니다.

외투로 몸을 꽁꽁 싸매는가 하면, 두꺼운 목도리를 감은 시민들도 눈에 띕니다.

털모자를 푹 눌러쓰고 걸어보지만, 찬바람을 막긴 역부족입니다.

[성명주/서울 마포구 : 바람도 많이 불고…. 안 입던 겨울옷을 꺼내서 모자까지 쓰고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길가 포장마차엔 뜨끈한 어묵 국물로 몸을 녹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늦은 밤 서울 남대문 시장골목에도 겨울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찬 공기에 하얀 입김이 나오고, 상인들은 바람 차단막과 난로까지 설치해 추위를 피합니다.

[박호/시장 상인 : 날씨가 추워졌죠. 어제는 날씨가 좀 포근했는데, 상당히 추워졌네요. 여기가 바람이 세거든요.]

경칩인 오늘(6일) 서울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등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진 뒤에 주말부터는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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