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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골잡이' 박주영, 논스톱 슛…그리스에 2-0 승

<앵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듯 한국축구도 기지개를 켰습니다. 특히 돌아온 골잡이 박주영 선수의 선제골은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아테네에서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홈팀 그리스를 상대로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습니다.

전반 18분, '돌아온 골잡이' 박주영이 골문을 열었습니다.

손흥민이 띄워준 패스를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경기력 논란 속에 13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박주영은 건재를 과시하며 홍명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박주영의 A매치 골은 2년 4개월 만입니다.

후반 10분에는 박주영을 골을 도왔던 손흥민이 쐐기를 박았습니다.

구자철의 침투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우리 팀은 그리스에 2대 0 완승을 거두고 최근 A매치 2연패 부진에서 벗어났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아무래도 저희가 월드컵 가기 전에 마지막 평가전이고, 이 승리는 저희 팀에 아주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공격수 : 원정경기에서 저도 그렇고 팀원들도 그렇지만 전부 만족한 경기력을 가졌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모습을 계속 월드컵에서도 보여줘야 할 것 같고.]

시원했던 공격력에 비해 골대에 맞는 슈팅을 세 차례나 허용하는 등 여전히 불안감을 노출한 수비 조직력은 숙제로 남았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5월 28일 국내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른 뒤 월드컵 장도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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