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中 이어 국내 미세먼지 배출도 증가…주요 요인은?

<앵커>

중국발 스모그가 심각한 환경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 국내 배출 미세먼지도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조업 공장과 화물차, 선박 등이 주요인입니다.

보도에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환경부가 지난 2007년부터 전국의 150개 기관과 대형 사업장 2천 800곳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미세먼지 발생량이 연평균 8% 가량씩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세먼지 가운데 PM2.5, 즉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8만 2천 톤으로 전체 미세먼지의 62%를 차지했습니다.

초미세먼지는 제조업 공장의 연료 연소에 따라 발생하는 게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30%는 자동차나 철도, 선박, 항공기에서 나왔습니다.

지역별로는 시멘트 공장이 많은 강원도의 배출량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제조업 연료 사용량이 많은 전남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내 미세먼지 총 배출량은 2011년 기준 13만 1천 톤으로, 통계를 발표한 OECD 회원국 22개 나라 가운데 6번째를 기록했습니다.

미세먼지는 늘었지만, 전체 대기 오염 물질 총 배출량은 전년 대비 0.5%가 감소했습니다.

이는 주 오염 원인 자동차 주행거리가 고유가 영향과 대중교통 이용 증가로 전년 대비 64억km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