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노인 임플란트 3개까지 건강보험 적용 추진

<앵커>

노인 임플란트 비용 일부를 건강보험으로 지원하는 방안이 연초에 발표됐었는데요. 이게 돈이 워낙 많이 들다 보니 정부 고민이 컸었는데, 대략 임플란트 3개까지 지원하는 걸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보도에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치아 문제는 노인들의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지만 1개에 백만 원이 넘는 임플란트 시술은 큰 부담입니다.

[최성환/서울 은평구 갈현로 : 돈이 있어야지 몇백만 원씩 들어가는데 어떻게 하느냐고. 선뜻 자식한테 말도 할 수 없고.]

건강보험 정책심의 위원회는 올 하반 기부터 75세 이상 노인이 임플란트 시술을 할 경우, 본인 부담률 50%로 건강보험에 적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2년 후에는 대상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보험 적용은 최대 3개까지 검토 중인데 관건은 재정입니다.

1개만 보험 적용을 해도 2017년까지 최대 9천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고, 최대 3개로 결정할 경우 2조 6천억 원이나 소요됩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 : (건보 적용 대상으로) 어금니를 할 거냐, 송곳니도 해줄 거냐 이런 것을 이제 치과의사 선생님들하고 보철학회 쪽이나 이렇게 여러 가지 검토를 해봐야…]

이 밖에도 현재 3개까지만 보험이 적용되는 심장 스텐트 시술은 올해 안에 개수 제한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또 4대 중증질환자의 MRI나 PET CT 등 영상검사에 대해서도 보험 적용이 되는 질병 종류와 촬영 횟수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