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아시아의 군사 전문 사이트들은 중국이 바로 이 주브르급 공기부양정을 요즈음 세계에서 가장 시끄러운 우크라이나에서 지난해 한 척에 이어 지난 1일 한 척 더 들여와 주브르 도입 사업을 종료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한 주브르를 토대로 광저우에서 중국산 주브르를 제작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주브르는 병력 수백명과 전차 등을 싣고 섬이나 해안으로 상륙하는 선박입니다. 중국의 주브르와 일본이 새로 창설하는 해병대에 배치한다는 공중 강습용 수직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 모두 센카쿠 열도를 노린 장비들입니다. 일본과 중국이 센카쿠 열도를 손아귀에 넣기 위해 장군멍군, 전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중국의 초대형 주브르급 공기부양정 사업
옛 소련이 개발한 주브르는 완전무장 병력 500명과 전차를 포함한 화물 150톤을 실을 수 있는 초대형 공기부양정입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66마일, 즉 시속 100킬로미터 이상입니다. 중국은 이 주브르 두 척을 우크라이나로부터 도입하기로 계약해서 지난해 한 척 들여왔습니다. 남은 한척은 지난 1일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페오도시야를 떠나 중국으로 향했습니다. 계획된 인도 시기는 한참 남았었는데 우크라이나 정정 불안으로 인해 일정을 앞당긴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중국은 주브르 두척을 확보하게 됐고, 광저우를 비롯한 중국의 조선소에서 몇 대인지 모를 주브르를 현재 제작하고 있습니다. 거의 완성된 중국산 주브르의 사진들이 중국 군사 블로그에는 이미 여러 장 올라와 있습니다. 중국은 주브르 4척만 있어도 완전무장 병력 2000명과 기갑부대를 4~5시간만에 센카쿠 열도에 상륙시킬 수 있습니다. 센카쿠를 비롯한 남중국해의 섬들을 장악해야 하는 중국 입장에서는 조속히 확충해야 할 전쟁 무기입니다.
● 주브르 vs 오스프리…센카쿠 대열전
중국과 일본 군 당국은 주브르와 오스프리가 센카쿠 탈환용이라고 공개적으로는 말하지 못하지만 누가 봐도 센카쿠를 염두에 둔 무기들입니다. 그렇다면 어느 쪽이 더 유리한지 살펴보아야 겠지요. 속도로 치면 오스프리가 압도적입니다. 오스프리의 최고 속도는 시속 280마일로 주브르보다 4배 이상 빠릅니다. 제 아무리 공기부양정이라고 해도 항공기를 따라잡을 수는 없겠지요. 게다가 일본은 이즈모 같은 헬기 항모가 있기 때문에 이즈모에 오스프리를 싣고 다니다가 오스프리 병력을 센카쿠로 급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스프리는 완전무장 병력 24명과 화물 6톤만 실을 수 있습니다. 주브르 한 척은 오스프리 한 대보다 20~25배 많은 병력과 전차, 장갑차를 상륙시킬 수 있습니다. 일본이 오스프리를 앞세워 센카쿠를 선점한다고 하더라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한 상황이라면 뒤늦게 상륙한 중국 주브르에게 당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누구의 승리도 점치기 힘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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