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라 대한민국" 붉은악마 출정식…응원가 공개!

<앵커>

국가대표팀 공식 서포터즈인 붉은 악마도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즐겨라 대한민국' 이라는 슬로건을 발표하며 필승 결의를 다졌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2010년 월드컵 첫 원정 16강 신화

서울 광장에 4년 만에 다시 뜨거운 함성이 울려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월드컵 개막을 100일 앞두고 저녁 6시부터 붉은 악마와 시민 수백여 명이 서울 광장에 모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김재만/경기도 의정부시 호암로 : 지금까지 연습했던 것 그대로 보여주시면 되고요.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오늘 끝까지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투혼가'를 비롯해 공식 응원가 9곡이 공개됐고,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지면서 붉은 악마 출정식은 축제의 한마당이 되고 있습니다.

공식 응원 티셔츠는 전통의 붉은색 바탕 위에 호랑이 모습과 공식 슬로건 '즐겨라 대한민국'이 새겨졌습니다.

대한축구협회 마크가 2006년에 이어 다시 티셔츠에 등장한 것도 눈에 띕니다.

[반우용/붉은 악마 회장 : 대한축구협회 마크를 같이 넣게 되었고. 우리도 같이 대표팀의 인원으로써 대표 선수라는 생각으로 같이 넣게 되었습니다.]

붉은 악마는 200명 안팎의 원정 응원단을 꾸려 브라질 현지에서 우리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고, 국내에서도 우리나라 경기가 열릴때마다 거리 응원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김성일,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