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박근혜 대통령이 소치 동계올림픽 선수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습니다. 이번 오찬은 '소치의 감동, 평창의 영광으로'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 선수를 비롯해 김연아, 박승희, 심석희, 이규혁 등 올림픽 스타들이 모두 참여했는데요. 박 대통령의 왼쪽에는 여자 컬링 대표팀의 이슬비가, 오른쪽에는 올림픽의 살아있는 역사 이규혁이 자리했습니다.
대통령과 함께하는 자리여서 그랬을까요? 오찬이 시작될 때 선수들의 얼굴에는 약간의 긴장감이 엿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공동사회를 본 박선영 SBS 아나운서와 개그맨 김준호 씨의 입담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선수들은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활짝 웃기도 하고 깜찍한 표정을 짓는 등 즐거운 모습이었는데요.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선수단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4년 뒤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결실을 맺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