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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 앓던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

지병 앓던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
지병을 앓던 5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대전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5분께 대전 중구 대흥로 한 주택의 옥탑방에서 조모(55)씨와 최모(53·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최씨 아들(21)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들은 연탄 난로가 있는 방안에 나란히 누운 채 숨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 아들은 경찰에서 "며칠 동안 연락이 잘되지 않아 찾아갔다"고 말했다.

이들은 3∼4년 전부터 이곳에서 함께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두 사람 모두 평소 지병을 앓아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씨는 폐암 수술 후 최근 병원에서 퇴원했고, 최씨는 무릎이 좋지 않아 많은 시간을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1차 검안 결과 두 사람은 이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가 없는 점, 주변 생활환경과 유족 진술 등으로 미뤄 난로 취급 부주의에 의한 사고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이웃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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