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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문, '키리졸브' 겨냥 美 비난…"남북대결 책동"

北 신문, '키리졸브' 겨냥 美 비난…"남북대결 책동"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한미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과 관련해 미국을 집중적으로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반외세 자주화의 기치를 높이 들어야 한다'는 논설에서 "미국은 조선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의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면서 군사적 도발에 계속 열을 올리고 있다"며 지난 2월 초 B-52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상공 출격과 '키 리졸브 연습'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논설은 또 남북대결은 미국의 '대조선 침략정책'의 산물이라며 "지금 미국은 북과 남이 관계개선의 길로 나아가는 것을 달가와하지 않으면서 북남대결을 격화시키기 위해 갖은 책동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민족끼리 이념은 나라의 통일 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민족단결을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핵위협과 도발의 장본인'이라는 글에서도 B-52 전략폭격기 출격과 관련해 "미국은 반공화국 핵소동으로 여론의 이목을 딴 데로 돌리고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 개선의 기회를 뒤엎으려고 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연습'은 북한 침략을 노린 것이라며 "끊임없는 핵전쟁 연습과 무력증강으로 우리 공화국을 엄중히 위협하는 미국이 그 누구의 '핵위협'에 대해 떠드는 것이야말로 철면피하기 그지없는 망동"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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