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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4중 추돌사고…겨울 폭풍 덮친 콜로라도

<앵커>

미국은 기상이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겨울 폭풍이 덮친 콜로라도에선 무려 10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틀간 계속된 폭우로 여기저기 산기슭이 무너지고 도로에는 토사로 넘쳐납니다.

한 달 보름 전 대형 산불이 났던 로스앤젤레스 외곽 글렌도라 지역은 지반이 크게 약해져 산사태의 공포에 떨었습니다.

급기야 새벽 3시를 기해 주민 천 3백 명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마리오 바스케즈 : 랩톱 컴퓨터만 들고 나왔어요. 다 가져올 필요가 없잖아요. 괜찮을 겁니다. 없어지면 다시 마련해야죠.]

해안 지역에서는 집채만 한 파도가 덮치면서 주민들이 긴급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미 중부와 동부해안에는 또다시 겨울 폭풍 비상이 걸렸습니다.

콜로라도주 덴버시에서는 차량들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104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1명이 숨지고 30명 넘게 다쳤습니다.

[목격자 : 차 안에 여성 한 명도 있었는데 구조하지 못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미 중남부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주에서는 토네이도 발생할 수 있다는 예보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겨울 폭풍은 중부에서 동부 해안까지 장장 2천4백 킬로미터에 걸쳐 형성돼 있어서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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