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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오늘 양회 개막…테러·스모그 대책 급부상

<앵커>

오늘(3일)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가 개막합니다. 30여 명이 숨진 집단 흉기 테러사건 직후 여서 테러 대책이 주요 의제로 급부상 했습니다.

베이징 우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열리는 정치협상회의, 모레 개최될 전국인민대표대회, 이른바 양회가 열릴 인민대회당은 초긴장 상태입니다.

그제 윈난성 쿤밍시 철도역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 난동' 테러의 영향으로 경계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30여 명이 숨지고 140명 넘게 다친 이번 참사로 '대테러 대책'이 이번 양회의 주요 주제로 급부상했습니다.

극심한 사회 불안을 호소하며 테러 대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대폭 커졌습니다.

[베이징 시민 : 테러리스트들은 대단히 큰 해악입니다. 중국과 같은 법치국가에서는 엄중 처벌돼야 합니다.]

스모그 대책도 이번 양회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특히 최근 베이징 등을 중심으로 심각한 스모그가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면서 누리꾼들은 '공기 오염 해소'를 이번 양회의 가장 큰 관심 분야로 꼽았습니다.

[뤼신화/중국 정협 대변인 : 공기 오염은 현재 가장 큰 민생문제입니다. 국민들은 공기질 개선을 절박하게 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처벌이 기정사실화 된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의 처리 문제도 이번 양회에서 주의 깊게 볼 대목입니다.

또 반부패 기조 강화를 위해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등 민감한 정치제도 개혁에도 강도 높게 나설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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