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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파병은 명백한 침략"

<앵커>

이런 가운데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파병을 있을 수 없는 침략이라고 규정하고 강도 높은 제재를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케리 장관은 미국 3대 지상파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러시아의 파병은 믿을 수 없는 '침략 행위'이며 심각한 반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혀 말도 안 되는 핑계로 다른 나라를 공격하고 있으며 이런 행위는 19세기에나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존 케리/미 국무장관 : 러시아는 엄청난 실수를 하고 있으며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우리는 푸틴 대통령이 우리 모두와 함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하기를 희망합니다.]

케리 장관은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정치, 경제적으로 러시아를 고립시키는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오는 6월 러시아 소치에서 예정된 선진 8개국 정상회의 불참은 물론 러시아의 회원국 자격을 박탈할 수도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도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러시아의 파병은 국제법 위반이며 정치, 경제적 고립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 정치권에서도 대 러시아 제재론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초강대국 러시아를 강하게 압박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력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서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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