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를 사실상 장악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예비군 소집령을 내리고 전투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파리에서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과도정부는 예비군 소집령을 내렸습니다. 병역 의무에서 벗어나지 않은 40세 이하 남성에게 지역 군부대로 모이라고 지시한 겁니다. 군인들에겐 전투태세 돌입을 명령했습니다.
[투르치노프/우크라이나 대통령 권한대행 : 잠재적인 침략에 대비해 우크라이나군에 전면전투 준비에 들어가라고 명령합니다.]
우크라이나 과도정부는 러시아 의회가 우크라이나에서 군사력 사용을 승인한 것은 선전포고라고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크림반도는 점차 러시아의 수중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흑해함대 주둔지인 세바스토폴에 있던 우크라이나 해군 참모총장은 친 러시아로 돌아선 크림 자치공화국 정부에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베레조프스키/우크라이나 해군총장 : 나는 크림 자치공화국 주민의 삶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러시아군은 무장 해제를 거부한 일부 우크라이나 함대를 포위해 저항 없이 무력화시켰습니다. EU와 나토는 러시아의 군사 행동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를 침범하고 있다고 반발했지만 뚜렷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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