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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묻지마' 흉기 난동…"최소 28명 사망·113명 부상"

<앵커>

중국 쿤밍의 철도역에서 흉기로 무장한 괴한들이 나타나 최소 28명이 사망하고 100명 넘게 다치는 대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일) 저녁 중국 서남부 윈난성의 쿤밍 철도역이 한순간에 피로 물들었습니다.

신화통신은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정체 불명의 사람들이 역에서 흉기를 마구 휘둘러, 최소 28명이 숨지고 113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엔 피가 낭자한 철도역과 쓰러져 있는 희생자들, 의료진과 함께 역을 봉쇄한 경찰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빠르게 전달됐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검은 옷을 입은 여러 명의 무장 괴한이 시민을 향해 닥치는 대로 흉기를 휘둘렀고 출동한 쿤밍 경찰은 이들을 제압하기 위해 총격을 가했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괴한들의 공격에 가슴과 등을 다친 한 시민은 "승차표를 사려는데 긴 칼을 든 사람이 곧장 달려왔다"며 끔찍했던 순간을 떠올렸습니다.

중국 당국은 사전에 조직적으로 계획된 폭력 테러 행위라고 밝혔지만, 사건 현장을 원천 봉쇄해 아직 범인들의 신상이나 정확한 범행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사회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의 '묻지마'식 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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