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남부 크림반도로 자국 병력을 대규모로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러시아 상원이 블다미미르 푸틴 대통령이 요청한 우크라이나내 군사력 사용 신청을 승인했습니다.
상원은 이날 비상회의를 개최해 푸틴 대통령이 제출한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력 사용 요청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조성된 비상상황과 러시아 주민 및 교포, 크림 자치공화국에 주둔 중인 러시아 군인들의 생명에 대한 위협을 고려해 헌법 제1조에 근거해 정치·사회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우크라에서 러시아군 사용에 관한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군사력 사용 승인 요청은 러시아가 이미 크림반도로 대규모 병력을 이동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나왔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이날 러시아가 6천 명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동남부 크림 자치공화국으로 이동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크림 자치공화국에서 우크라이나 중앙정부에 반대하는 친러시아계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무력 개입 수순에 돌입함으로써 실제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군사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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