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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만세 행렬 이어져…곳곳 3.1절 기념 행사

<앵커>

전국에선 3.1절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우리 역사를 바로 기억하자는 마음이 만세를 외치는 목소리로 온 하늘에 울려 퍼졌습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태극기를 따라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는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95년 전 기미년 오늘(1일), 일제의 침탈에 맞서 싸운 독립 운동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수백 명이 한 곳에 모였습니다.

[김혜주/서울 문화고, 탁호준/서울 미양고 : 태극기를 들고 돌아다니다 보니까 우리나라에 대한 독도 문제랑, 그런 역사에 대해 잘 알고 싶다는….]

올해도 보신각에는 민족대표 33명을 기리는 종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민족의 한이 켜켜이 서려 있는 서대문 형무소 앞마당엔 역사를 기억하는 후손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독립문 앞에 모여 만세를 외치고 태극기를 흔들며 3.1운동의 순간을 재현하고 기미년 저항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원영진/서울 노원구 : 일본에서는 아예 대놓고 역사를 왜곡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 아이들이 컸을때 제가 배웠던 다른 역사를 배우게 되는….]

전국 곳곳에서 3.1절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고, 오늘날까지 식민 통치의 역사를 기억하게 하는 독도에도 만세의 함성이 닿았습니다.

일본의 우경화 바람이 거센 가운데, 지난 세대가 겪은 핍박의 세월을 느끼고 역사를 바로 기억하는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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