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최대 거래소인 마운트곡스가 어제 해킹에 의한 비트코인 소실 등으로 경영파탄 상태에 빠졌다며 일본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비트코인을 둘러싼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업계는 이번 일은 중개업체의 시스템 부실로 사고가 난 것으로 비트코인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최대 거래소가 파산한 만큼 비트코인의 존속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 사는 마운트곡스의 한 고객이 2만5천 달러, 우리 돈 약 2천700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예치하고 있었다면서 마운트곡스와 이 회사의 미국 내 자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내는 등 줄소송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NHK는 미국 뉴욕주 금융감독국이 성명을 통해 "여전히 사실관계는 불투명하지만 이용자를 보호하고 업자에게 맡긴 자금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확고한 규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부각됐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쿄신문은 "마운트곡스 고객들의 피해를 변제할 방법이 없다"며 "일반적인 통화와 달리 국가와 중앙은행과 같은 관리자가 없는 비트코인의 문제가 선명히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비트코인의 거래규모가 세계 최대인 것으로 알려진 중국에서도 마운트곡스의 파산 소식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신원미상의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가상화폐로 발행 기관의 통제 없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익명으로 거래되는데 자금세탁 등에 이용될 수 있어서 중국, 타이완, 태국 등에서는 유통이 금지돼 있습니다.
일본서 최대거래소 파산…비트코인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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