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를 비롯한 미국 중북부 지역은 이번 달 중순까지 눈과 추위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시카고 일원에 어젯(28일)밤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해 오늘(1일)까지 약 2.5cm, 내일(2일)까지 7.5~12.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일리노이주 중부와 남부, 인디애나 주 등에는 눈이 25cm 이상 내릴 수 있다며 폭설 경보를 내렸습니다.
특히 미시간호수 인근 지역에는 '호수 효과'로 인해 더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오늘과 내일 시카고지역 최저 기온은 섭씨 영하 18도까지 떨어지고 낮 최고 기온도 섭씨 영하 6~7도 이상 오르지 못할 전망입니다.
이어 눈이 그친 후인 모레(3일)는 기온이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기상청은 최소 이번 달 중순까지 최저 기온이 섭씨 영하 10도대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며 이는 예년 평균 기온보다 7도 가량 낮은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겨울은 1871년 시카고 지역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3번째로 춥고 3번째로 눈이 많은 겨울로 기록됐습니다.
시카고 트리뷴은 "1979년 이후 35년 만에 겪은 최악의 겨울이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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