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우크라이나 총리 "야누코비치 집권때 차관 40조 원 사라져"

우크라이나 총리 "야누코비치 집권때 차관 40조 원 사라져"
우크라이나 과도정부는 러시아로 도망친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 집권 기간 동안 370억 달러, 우리 돈으로 40조 원 규모의 차관이 국고에서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과도정부 총리가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재임한 3년 동안 정부가 얻은 차관이 증발한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야체뉵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국고가 도둑맞아 텅 비었다면서 370억 달러의 차관이 출처를 알 수 없는 곳으로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200억 달러, 우리돈으로 21조 원 넘는 비축된 금도 횡령됐다고 밝혔습니다.

야체뉵 총리는 야누코비치 정부가 남긴 국가 부채가 모두 750억 달러, 우리돈으로 80조 원에 이르며 남은 국고는 4억 3천만 달러, 우리돈으로 4천600억 원에 불과하다고 전했습니다.

야체뉵 총리는 이 기간 우크라이나 금융시스템을 통해 국외로 유출된 국내 자산이 700억 달러, 우리돈으로 75조 원에 이른다고 덧붙였습니다.

700억 달러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국내총생산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야권 의원들은 국외 유출 자산이 야누코비치 세력이 착복해 돈세탁을 위해 빼돌린 것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조사해 환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야체뉵 총리의 발언이 나온 직후 스위스 정부는 자국 은행에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보유한 계좌가 있다면 모두 동결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관련 계좌를 다룰 때 주의를 기울일 것을 금융기관에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