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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새학기 맞는 우리 아이 비만 치료 어떻게 할까?

소아비만 무엇이 문제고, 어떻게 해결해야?

[취재파일] 새학기 맞는 우리 아이 비만 치료 어떻게 할까?
이제 2014년도 새학기가 시작됩니다. 긴 겨울방학을 마치면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부쩍 늘어난 아이의 체중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과도한 다이어트는 좋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그저 키 큰다고 뒀다가는 큰일 날 수 있다고 경고 합니다.

이유를 알아보니 먼저 소아 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었습니다. 성장기에는 살이 찌면서 지방 세포의 수가 늘어난다고 합니다. 이렇게 지방 세포의 수가 많아지면 쉽게 살이 찔 수 있는 몸이 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성장기때 지방 세포의 수의 증가를 어느정도 잡아주는 게 좋은 것이죠.

그렇다면 우리 아이가 비만인지 아닌지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몸무게, 체지방량 측정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그 방법은 바로 허리둘레 측정이었습니다. 허리둘레가 키의 절반 정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키가 140cm라면 허리둘레 70cm를 넘지 않도록 하는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근육량이 많은 아이는 상대적으로 체중은 많이 나갈 수 있지만 체형 자체는 좋기 때문에 허리둘레가 유지될 것이고요. 체중은 근육량이 많은 아이보다 덜나가지만 비만인 아동도 있기 때문에 이를 잘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죠.

비만은 성장에 방해가 될수도 있다고 합니다.체지방이 많을 때 몸에서 소마토스타틴이라고 하는 성장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호르몬이 더 우세하게 되기 때문에 나중에는 성장호르몬 분비와 작용도 방해를 받게 된다고 합니다. 비만이 불러오는 많은 문제점, 인제대의대 상계백병원 박미정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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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비만이 성조숙증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데요. 이렇게 성조숙증이 생길 경우엔 원래 클 수 있는 키보다 덜 자라게 될 수 있기 때문에 '키 큰다'며 뒀다가 오히려 '키가 덜 자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성조숙증이 생기면 비만 치료도 성장 촉진도 모두 어려워질 수 있다고 합니다.

성조숙증 전문 한방병원의 이명덕 병원장은 비만 뒤 성조숙증이 온 9살 아이 사례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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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크는 아이들에게 어른들 다이어트 하듯 무조건 초저열량 다이어트를 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성장과 더불어 건강한 몸을 만들어 갈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할 텐데요.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 가운데 유독 일치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부모가 도와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민수 박사의 인터뷰를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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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그저 살 빼라는 스트레스를 주는 것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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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있는 부모님들은 이미 많이 들어본 이야기겠지만, 식단이나 운동은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앞서 나온 인제대의대 상계백병원 박미정 교수의 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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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취재를 하면서 많은 아이들이 그저 '돼지' '살쪘어' '살빼'라는 말에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지 또 그런 말들이 아이들의 감량에 얼마나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이었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제는 식상한 이야기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우리 아이들의 비만 관리에도 같은 관점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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