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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티즌들, '스모그 미온 대처' 잇단 쓴소리

중국 네티즌들, '스모그 미온 대처' 잇단 쓴소리
최악의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중국 정부의 미온적인 대처를 비판하는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매체 경제참고보는 지난 1주일간 기승을 부린 심각한 스모그가 없어졌지만 네티즌들의 당국을 쓴소리가 계속되고 있다며 각종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비판을 소개했습니다.

세웨이펑이라는 네티즌은 굴뚝에서 나오는 검은 연기를 현지 정부는 정말로 보지 못한 것이냐며 문제가 불거지면 이런저런 핑계만 둘러대는 식의 대처는 국민을 화나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른 네티즌은 환경당국이 오랜 기간 벌금 부과로 오염물질 배출을 규제하는 방식을 써왔지만 벌금을 받은 뒤에는 오염을 눈감아 준 탓에 현재의 심각한 상황에 이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일선 지방정부의 허술한 법 집행과 관리들의 의식 부족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좋은 말'이라는 아이디의 한 네티즌은 정부의 오염 관리대책과 제도는 화려하지만 현장에서는 모두 유명무실하고 오히려 관리들이 환경평가 데이터를 위조하거나 오염물질 불법 배출기업을 감싸는 '우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성토했습니다.

네티즌 가오스펑은 심각한 스모그를 없애려면 지방간부들의 관념부터 바꿔야 한다며 해당 지역의 GDP 증가만을 중요시하고 '내가 떠난 뒤의 일은 상관없다'는 식의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환경 문제 해결은 헛구호에 그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중국의 경제성장 방식을 근본적으로 고민할 때가 됐다는 지적도 내놨습니다.

네티즌 왕웨웨이는 끊임없이 계속되는 스모그는 우리 정부와 국민에게 눈앞의 이익 때문에 장기적인 이익을 잃어선 안 된다는 점을 일깨우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스모그가 심한 날에 공장 가동을 중단시키는 임시방편으로는 부족하며 중앙에서 경제 발전 방식의 실질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대기질 개선을 위해 여러 차례 대책을 내놨지만 엄격하게 집행하기보다는 계획을 제시하는 데 그쳐 개선 의지가 부족하다는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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