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이은 제4 이동통신사에 도전한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주파수 할당 신청을 못해 계획에 차질을 겪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7일 오후 6시까지 2.5㎓ 대역 주파수 할당 신청 접수를 진행했으나, 주파수를 신청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규 통신서비스용으로 배정된 2.5㎓ 대역 주파수의 할당신청 기간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였다.
제4이통에 '4전 5기' 도전장을 낸 KMI는 마감 시간까지 보증금 납부 서류를 미래부에 제출하지 못해 주파수 할당 신청에 실패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공고된 마감 시간 전까지 서류를 확인하지 못해 접수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공종렬 KMI 대표는 "보증금을 냈으나, 공교롭게도 보증금 증권 발행 과정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해 서류를 발급받지 못했다"며 "미래부에 상황을 소명해 신청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MI는 시분할 롱텀에볼루션(LTE TDD) 기반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을 하겠다며 지난해 11월 미래부에 기간통신사업 허가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지난달 이동통신사업자 적격성 심사를 통과했다.
본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한 상태다.
미래부도 KMI의 주파수 할당신청 불발에 당황해 하고 있다.
미래부에서 통신사업자 허가를 담당하는 통신정책기획과는 "아직 본심사에 착수하지 않은 상태"라며 "주파수 할당 접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본심사를 진행해야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파수 할당을 담당하는 주파수자원관리팀에서는 "KMI의 사업허가 심사 결과와 시장 수요 등을 고려해 주파수 할당공고를 다시 내야 할지 등을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제4이통에 도전했던 또 다른 법인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은 재정적 준비가 잘 진행되지 않아 지난 24일 제4이통 포기 의사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KMI 제4이통 도전 차질…주파수 신청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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