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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일본, 다음 달 3일 선양서 적십자 실무회담

북한과 일본이 다음달 초 적십자 실무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중국 선양에서 일본과 북한의 적십자사가 실무협의를 개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NHK는 이번 협의가 북한측 요청으로 열리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형식은 적십자사간 접촉이지만 일본 외무성 북동아시아 과장과 북한 외무성 당국자가 배석할 예정이어서 정부간 정식 대화에 앞선 당국간 예비회담의 성격을 지녔다고 분석했습니다.

주 의제는 북한내 일본인 유골 송환 문제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양측 정부 당국간 회담이 열리면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과 북일 국교정상화 논의에 물꼬가 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일 적십자사 간의 접촉은 2012년 8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뒤 약 1년 6개월만이며 재작년 12월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 11일 교도통신은 이지마 참여가 지난해 10월 비밀리에 중국 다롄을 방문해 북한 당국자와 접촉해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가 부인하긴 했지만 지난달 말 이하라 일본 외무성 국장 등 3명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측과 비밀 접촉을 가졌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대북 강경론자인 아베 총리는 취임 후 여러차례 걸쳐 "재임 중 일본인 납북 피해자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의지를 표명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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